마음에남는문장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 (2009) - 비키 마이런 & 브렛 위터

FNCmaster 2019. 9. 28. 21:01

259:6

듀이는 뭔가 유별난 일을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듀이 그 자체로서 특별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인데 알면 알수록 돋보이는 사람이 있듯이 듀이도 그러했다. 결근하는 법이 없고 쓸데없이 불평하지도 않으며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본분을 다하는 것을 넘어서서 언제나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서나 자동차 정비공, 웨이트리스와 같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살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그 일을 특별나게 잘해낸다. 그중 어떤 이들은 상을 타고 큰돈을 벌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인정받지 못하고 지나치기도 한다. 가게 점원, 은행 창구 직원들, 자동차 정비공들, 어머니들. 세상은 항상 독특하고 요란한 사람들, 가령 부자라든가 자기 홍보를 잘하는 사람들을 인정하려 하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잘하는 사람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듀이의 출발은 보잘 것 없었다(아이오와의 한 골목길). 녀석은 큰 비극을 극복했다(냉동고 같았던 반납함). 그리고 듀이는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는 것. 듀이의 열정과 인생의 목적은 그 자리가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여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260:11

옥수수에 붙어 있는 수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실크라고 부른다. 수염 한 가닥은 옥수수의 특정 부분에 연결되어 있다. 꽃가루에 의해 그 수염이 수정되어야만 그 부분에 옥수수 한 톨이 생긴다. 옥수수는 이렇게 한 번에 한 알씩 영글어가는 것이다. 옥수수 하나가 완성되려면 모든 수염에 다 수정이 되어야만 한다. 듀이의 방식도 그랬다. 듀이는 한 번에 한 사람의 마음을 얻어갔다. 어느 누구도 빠뜨리지 않았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듀이의 관심을 받아주는 사람이라면 녀석은 항상 그 사람과 함께했다. 당신이 받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듀이는 당신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했다.

 

330:16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라.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라. 모든 사람들 잘 대우하라. 좋은 삶을 살아라. 인생은 물질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사랑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어디에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